예년보다 짧아진 추석연휴와 1인가구 증가로 추석을 혼자 보내려는 '혼추족'이 늘고 있다. 고향을 찾는 대신 휴식을 취하거나 영화를 감상하려는 이들 사이에서 최신 유행 간식이나 일반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푸르밀은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흑당 밀크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를 선보였다. 추석 연휴에 근처 카페가 영업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대만 흑당 밀크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흑당밀크티는 흑설탕을 불어 졸여 걸쭉한 시럽으로 만들고 이를 밀크티에 섞어 만든 음료다. 푸르밀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흑당 밀크티 특유의 진한 단맛을 그대로 재현했고 패키지 디자인에도 짙은 흑당 시럽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구현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고 말했다.
카페 드롭탑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미숫가루 라떼의 건강하고 고소한 맛을 살린 곡물음료 3종을 선보였다.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 '귀리 미숫가루 라떼'로 구성됐다.
생선구이, 갈비, 떡 등 명절 대표음식을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간편식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는 '비비고 생선구이'를 선보였다. '비비고 고소한 고등어구이', '비비고 도톰한 삼치구이', '비비고 쫄깃쫄깃한 가자미구이' 3종으로 구성됐다. 고등어구이는 지방함량이 높은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사용해 고소함을 끌어올렸고 삼치구이는 도톰한 생선살로 만들어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가자미구이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소갈비살, 밤, 감자를 비법 양념장으로 맛을 낸
잔치집 반상 '오뚜기 맛있는 컵밥 궁중갈비찜밥'을 선보이고 있다. 순 소갈비살 외 밤, 표고버섯, 감자 등을 넣고 오뚜기만의 비법 양념장으로 맛을 낸 한정판 컵밥이다. 잔칫날 대표 음식인 갈비찜의 맛을 전문점 수준으로 구현했으며, 큼직하면서 푸짐한 건더기를 넣었다.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