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마련한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다섯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으로, 최 부총장은 위기관리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비상기구를 한시적으로 구성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통위원을 지낸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의 요즘 관심사 역시 국제 금융시장의 문제였습니다.
▶ 인터뷰 : 최운열 / 서강대 부총장
- "최근 국제금융시장이 위기이다 보니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위기를 다룬 paper를 읽고 있습니다."
최 부총장은 국제 금융위기의 원인을 새로운 금융상품에 대한 적절한 감독과 파악의 부재에서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최운열 / 서강대 부총장
- "적절한 감독이 뒤따라줘야 하는데 상품이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에 비해 감독이 뒤따라가지 못한 데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세계 각국에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만큼 공조하지 않으면 모두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정도로 한가한 상황이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운열 / 서강대 부총장
- "적극적으로 실물경제가 죽지 않는데 포커스를 맞춘 금리정책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특히 국내금융과 국제금융을 담당하는 소관부처가 다른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정부정책과 대응에 엇박자가 날 수 밖에 없다며 위기관리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비상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최운열 / 서강대 부총장
- "고위 당국자 중심으로 구성해서 한시적으로 2~3년간 운영해 적시에…"
아울러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한 현재의 경제팀에 대해서도 교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운열 / 서강대 부총장
- "10년 전 분들이 그 당시 정책 툴을 갖고 현재의 시장에 응용하려다보니까 시장에 혼돈을 주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최 부총장은 이어 한계기업은 빨리 퇴출시켜야 하지만 이에 따른 대량 실업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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