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관련법들을 통합하기 위한 '방송통신발전을 위한 기본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21일) 마련한 공청회에서 성기현 한국 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은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라며 "11월 중 법제처 심사를 거쳐 12월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려는 스케줄 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한 후 만드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영익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전무는 "케이블TV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는 상황에선 공정경쟁을 위해 망을 보유하지 못한 사업자들에게도 접근권을 허용해야 한다"면서 "기본법에 방송통신 설비 결합보장 내용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방통위는 의견을 모아 다음 달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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