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용 탄산가스 부족사태…조선소들 '아우성'

조선소들이 선박건조에 필수적인 용접용 가스인 탄산가스 부족으로 공정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부 조선소는 탄산가스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용접 작업이 중단될 정도로 커다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탄산가스는 철판의 용접부위가 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석유화학회사들이 잇따라 감산하거나 가동중지에 들어가면서 탄산가스 공급량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일부 중·소형 조선소들은 최근 3일치 밖에 가스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 중소형조선협회는 적정한 가스 공급을 해달라는 건의서를 정부에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