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경렌즈업계가 30대 고객을 위한 기능성 렌즈 시장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30대 맞춤형 기능성 안경렌즈 신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으며 온·오프상의 캠페인, 교육, 홍보 등 마케팅 경쟁도 뜨겁다.
24일 안경렌즈 업계에 따르면, 30대는 사회적 활동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눈의 운동량도 많아 그만큼 쉽게 피로해지고 눈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또한 안구 노화까지 급격히 진행돼 시력 감퇴나 노안이 발생하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케미렌즈는 지난 7월 30대 후반의 초보 누진안경 착용자를 위한 입문용 누진다초점렌즈 '케미 ZERO' 신제품을 선보였다. 울렁증, 어지럼증, 주변부가 흐려보이는 부적응 증상 등을 해결해 누진안경 초보 착용자나 돋보기 사용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케미렌즈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30대 후반의 누진안경 초보자를 위한 캠페인에도 나설 계획이다.
컴퓨터 과다 사용에 노출된 30대 사무직 직장인 층의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수요도 겨냥하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방출돼 시력 저하와 안구 피로 유발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미렌즈의 '케미 퍼펙트UV', 데코비전의 '니덱 UV-MAX'와 'UV-STAR'
케미렌즈 관계자는 "30대는 소비 주류층인데다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향후에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기능성 안경렌즈 개발 및 출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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