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에 비유한 연세대 류석춘 교수를 파면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데요.
옛 일본 대사관 앞 정기 수요집회에서도 류 교수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켓을 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옛 일본대사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1,406번째 정기 수요집회에는 어른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함께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한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류석춘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참석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류 교수를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한경희 /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 "피해자 인권을 훼손하고 사실이 아닌 말로 진실을 왜곡하는 분은 교육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류 교수의 잘못을 바로잡는데 함께 하자는 발언도 뒤따랐습니다.
▶ 인터뷰 : 장살루스 수녀 /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정상연합회
- "할머니들께 대한 망언을 하는 걸 들으면서 마음이 아파…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함께 정당함을 외칠 수 있게 노력…"
어제 집회에서는 류 교수 규탄 외에도 일본 정부의 성 노예제 진상 규명과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