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의 저가항공사인 영남에어가 자금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취항 5개월 만에 최종 부도처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4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 본사를 둔 영남에어가 국민은행 서울 상계동지점에 돌아온 1억 3700만 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당좌 거래정지 공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남에어는 지난달부터 잦은 운항중단 사태와 더불어 직원임금은 물론 공항이용료도 내지 못해 꾸준히 부도위기설에 시달려왔습
고유가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탑승률 저하, 원화 값 하락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항공기 리스료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한성항공이 전면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영남에어까지 부도처리되자 국내에 난립한 저가항공사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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