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화물 운송·보관·하역 전문기업 카리스국보(대표 하현, 윤성재)는 지난 26일 자회사인 보그인터내셔날과 피앤비인터내셔날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그인터내셔날 대표이사에는 구균 카리스국보 신규사업본부 이사, 피앤비인터내셔날 대표이사에는 서동일 카리스국보 전략기획실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카리스국보는 두 자회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채권 회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보그인터내셔날은 유럽 독일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보그너(BOGNER)'와 이탈리아 고급 캐주얼 브랜드 '비오비(BOB)' 등을 판매하고 있다. 보그너는 스키복에서 이브닝 웨어를 비롯해 향수, 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국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3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5년 설립된 피앤비인터내셔날은 미국 럭셔리 골프웨어 '커터앤벅'(CUTTER&BUCK)'을 판매 중이다. 커터앤 벅은 전 골프 선수 아니카 소렌스탐이 입으면서 미국 최고의 골프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았다. 전 세계 유명 리조트와 명문 골프장 프로샵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LPGA와 PGA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피앤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국내에서 413억원의 매출을 기록
카리스국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자회사인 보그인터내셔날과 피앤비인터내셔날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현 카리스국보 대표는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매출 확대와 기존 물류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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