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마련한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열다섯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손복조 토러스증권 사장으로, 손 사장은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라호일 기자입니다
【 기자 】
1980년대 말부터 8년동안 일본에서 근무한 바 있는 손복조 사장은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복조 / 토러스증권 사장
-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일본이 겪었던 장기불황이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나름대로는 극복이 가능하다, 이렇게 단편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저는 봅니다."
그만큼 현재의 경제위기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복조 / 토러스증권 사장
- "조금 더 우리가 긴 호흡을 갖고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대처하는게 현 위기상황에서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선진국과 같은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사장은 이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통합관리시스템을 갖출 것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복조 / 토러스증권 사장
- "워-룸까지는 아니더라도 그걸 통합적으로 컨트롤해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대책을 발표하는 그러면 시장의 신뢰성도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손 사장은 그동안 위기는 항상 있어왔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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