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경쟁을 통한 통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와이브로에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하도록 할 방침이지만 실효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와이브로가 이동통신 수준의 통화품질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2조 원 이상의 망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음성서비스에 최적화된 이동통신 기술이 있는데 굳이 와이브로의 음성서비스를 위해 추가로 투자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KT 관계자는 "지난번 부산 APEC 세계정상회의 때 실험적으로 와이브로 단말기에 음성을 탑재했지만, 아직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주도해 만든 와이브로는 자칫 4세대 이동통신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채 이동 중의 고속 데이터 전용 서비스로 전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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