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주요 베트남과 일본 등 주요 취항 국가의 현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베트남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실제 지난 17~18일에는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무역센터에서 '여성의 날'을 맞아 애경산업의 파운데이션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와 함께 메이크업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베트남 국적의 객실승무원을 채용 중이며 다음달 푸꾸옥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베트남 노선은 총 7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한 베트남인 관광객은 지난해 41만26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4년(11만3485명) 대비 3.6배 증가한 수치다.
한일 갈등으로 급감한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 박락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판 2019'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일본발 제주항공 노선을 관계사들과 일반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 유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8월말까지 390만명이 방문해 작년 동기(305만9000명)에 비해 27.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일본·중국 등 주요 취항 국가의 현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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