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삼성 최신 스마트폰의 잠금기능이 뚫린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구글 최신폰이 뚫렸습니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얼굴인식이 실행된 건데 스마트폰 생체인식 기술에 또 허점이 발견된 겁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레이더 감지 기능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얼굴인식이 가능하다고 출시된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4.
하지만,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잠금이 해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보안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사용자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다른 사람이 스마트폰을 얼굴에 가까이 가져가자 잠금 기능이 해제된 겁니다.
구글은 해당 문제를 인정하며 눈을 떠야 잠금이 해제되도록 수개월 내에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폰의 지문인식이 실리콘 커버에 뚫린 데 이어, 얼굴인식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스마트폰 생체인식 기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예리 / 서울 목동
- "보안시스템이 뚫렸다고 해서 저희가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개선 방안이 업데이트돼야 나오는 거니까…. 좀 답답한 것 같아요."
불안감이 커지자 금감원은 지문인식 오류 관련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중국은행 등은 갤럭시S10 지문 로그인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 인터뷰(☎) : 금감원 관계자
- "금융회사 대응 현황 정도 모니터링 하고 있고요. 현재까지 피해신고는 저희 쪽에 보고된 바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23일)부터 지문 인식 오류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며보안성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출처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