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검찰의 타다 불법 혐의 기소 이후 타다는 일단 운행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인데, 시민들은 서비스 운행 중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선 택시업계가 타다의 즉각적인 영업 폐쇄를 주장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타다 측은 검찰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이재웅 쏘카 대표가 불만을 나타낸 데 이어서 박재욱 타다 대표도 SNS를 통해 법원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판단을 내려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타다 기사들은 동요했습니다.
당장은 별문제 없겠지만, 법원 판단에 따라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타다 운전기사
- "이직을 고려하는 (타다 기사)분들이 많아요, 저도 마찬가지고. 운행할 때까지는 다녀보고…."
소비자들은 선택권이 줄어들까 우려하며 타다를 합법화 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남건우 / 서울 관악구
-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 풀려서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택시업계는 검찰이 불법으로 규정했다며 타다는 영업을 즉각 중단하고 사업장을 폐쇄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국철희 /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
-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끝까지 불법택시 영업을 유지한다면 투쟁을 더욱 강력히 할 수밖에…."
법원의 최종 판단까지는 보통 수년이 걸리는 만큼 타다 등 승차공유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박준영 기자,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