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7800억원…전년比 55.74%↓

↑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31일 2019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는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업황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8%, 55.7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무선 및 OLED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10.47%, 17.90%씩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17조5900억원, 영업이익 3조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의 경우 전반적인 업황 약세 속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비 대비 이익이 감소했고, 시스템LSI도 모바일AP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9조2600억원, 영업이익 1조1700억원을 달성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가동률 확대와 생산성 향상 등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IM(IT·모바일)부문은 매출 29조2500억원, 영업이익 2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A 시리즈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돼 이익이 증가했다.
CE(소비자가전)부문은 매출 10조9300억원, 영업이익 5500억원을 기록했다. TV의 경우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확대됐으나 가격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국내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가전 판매 호조와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3분기에는 미국 달러와 유로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4000억원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