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국 BGF 신임 대표이사. [사진 제공=BGF] |
BGF그룹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회사 BGF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신임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BGF의 신임대표는 홍정국 현 BGF 부사장(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홍 신임 대표이사는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부터 몽골과 베트남 등 CU의 해외진출을 이끌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U는 지난해 8월 몽골에 진출한 뒤 약 1년 만에 현재 점포수 50개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초 현지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SK플래닛과 합작해 '헬로네이처'를 인수하며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일조했다.
홍 회장의 차남 홍정혁 BGF 상무는 자회사 BGF에코바이오 대표를 맡아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홍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진 제공=BGF] |
편의점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줄곧 컨트롤타워인 기획부서와 경영전략본부를 총괄해온 만큼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잘 알려졌다.
기존 박재구 BGF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향후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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