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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63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30억달러 늘어, 종전 최대치인 지난 1월의 4055억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박성호 한은 국제국 외환회계팀장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 홍콩, 인도 다음으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738억달러(92.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예치금과 금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3억7000만달러(0.8%),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26억7000만달러(0.7%)로 나머지를 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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