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금요일에 발송한 가정통신문을 통해 "올해 천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12월 운영자금이 없어 더 이상 월급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요 자동차업체가 월급지급 중단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사 측은 중국 상하이자동차 본사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노조가 중국인 경영진 퇴진을 요구했다는 이유 등으로 지원이 거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지난주 중국 경영진이 기술을 빼돌린다고 주장하면서 8시간동안 임원이 탄 차량을 가로막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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