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림수산식품부는 그동안 '비리의 온상'이었던 농협 회장의 인사권을 빼앗는 등 권한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2009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농협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농협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추진됩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협 중앙회장의 인사 추천권을 없애 '명예직'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적 쇄신을 통해 중앙 조직은 20% 이상 줄이고, 자회사는 통합·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앙회의 신용 부분 이익금은 농산물 가공·처리, 도매거래 등을 확충하는 경제사업 활성화에 우선 지원됩니다.
수협도 부실로 파산이 우려되는 수협 가운데 완도 수협은 사실상 파산 조치하고, 기타 수협은 통폐합하는 등 경영효율화에 나섭니다.
또 농식품부는 예산의 60%를 상반기 조기 집행해 일자리 3만 6천여 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고려해 천여 명을 'e-서포터즈'로 채용 농어촌 IT 도우미·쇠고기 이력추적 등의 행정 인턴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준 없이 흩어진 농수산·식품 분야 연구 기관은 해당 지역의 특산품에 대한 전문기관으로 특화시킵니다.
농식품부는 연구기관별로 홍천 옥수수, 논산 딸기, 청도 복숭아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한 해 홍역을 앓았던 '
도시 거주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고, 실제 경작 여부의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등 지급대상자에 대한 자격요건을 대폭 강화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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