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국세청] |
8일 국세청이 공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외국법인이 1935개, 외국인투자법인이 8645개였다. 업종별로는 도매업이 3832개(36.2%)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3020개·28.5%)과 제조업(2001개·18.9%)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2408개·22.8%) 비중이 가장 컸고 미국(1696개·16.0%), 중국(882개·8.3%), 싱가포르(729개·6.9%) 순이었다.
눈에 띄는 건 일본과 미국 기업수가 모두 2015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중국 기업도 2년 연속 줄었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투자법인수는 1년 새 각각 255개, 113개씩 줄었다.
국내 진출한 외국기업의 경영환경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트라가 발간한 외투기업 경영환경 애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내 외투기업 임직원 중 경영환경에 만족한다는 설문응답자 비중이 26.7%에 불과했다.
한편 국세청이 지난해 상습 고액체납자(체납액 5000만원 이상 체납처분 회피 혐의
[이유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