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처음 하락세를 보인 이후, 올 11월 1일~10일 구간에서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자료 = 관세청, 전년 동기대비 증감폭] |
관세청이 밝힌 '11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19억 달러를 기록해 20.8% 줄었다. 수입은 123억 달러를 기록해 21.5% 줄었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올 10월까지 11개월 연속 수출이 내리막을 걸은 상황에 11월 첫 10일 간 수출이 또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수출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반도체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33.3% 줄었다.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8.3%로 처음 감소세를 보인 이후 최대 낙폭이다. 반도체 수출은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12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게 된다.
반도체 외에도 승용차(3.8%), 석유제품(27.1%), 무선통신기기(5.6%), 선박(64.4%) 부문에서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17.1%), 미국(-18.4%), 베트남(-20.2%), EU(27.8%), 일본(15.1%)에서 수출이 줄었다.
수입은 전년비 21.5% 줄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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