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시각 외환시장 동향 알아보겠습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연이틀 큰 폭으로 오르던 환율이 오늘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죠?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벌이다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 하락한 1,327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1,341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환율은 급락세로 돌아서며, 이 시각 현재 어제보다 23원 하락한 1,31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이틀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연말을 앞둔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여기에 휴일과 주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물을 내놓으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환율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의 순매도를 보이는 점도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말 결산일을 앞두고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가 높고 정부의 개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등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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