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아세안(ASEAN) 지역과의 제약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2019 케이-파마 아카데미'(2019 K-Pharma Academy)를 진행한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케이-파마 아카데미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아세안 국가 중 국내 기업의 관심 국가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의 담당자를 초청했다.
이 행사는 국내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해외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복지부는 이들에게 건강보험 등 국내 보건의료제도를 소개하고, 첨단 의약품 생산현장을 참관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ASEAN 지역의 제약산업 시장규모는 작년 기준 약 259억 달러로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2.2%)이 크지는 않지만 제약산업 신흥국으로 꼽히는 대표 지역으로, 높은 수요 및 경제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은 수출·기술합작 등을 통한 진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매년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ASEAN 대상 의약품 수출액은 2013년 3억1000만 달러에서 2017년 4억3000만달러로 연평균 8% 성장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국 담당자들이 각국의 인허가 제도 현
이와 함께 제약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 정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정부 간 면담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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