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대신증권] |
양지환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는 해상 벙커유 가격 및 스크러버 설치 선박에 대한 검증 기간"이라며 "이 기간동안 선사와 화주 모두 용선 및 화물 운임료 산정에 있어서의 불확실성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나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가 발효되는 내년 1월부터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MO는 내년 1월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함량 허용치를 기존 3.5%에서 0.5%로 낮추도록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선사들은 선박에 탈황설비(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저유황유를 쓰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팬오션은 최근 개최한 NDR에서 내년 건화물 운송 시장의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대신증권은 전했다. 올해는 브라질 댐 붕괴로 인한 발레사의 철광석 수출 물량 감소와 노후선 해체 부진을 겪었지만, 내년에는 악재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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