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생기는 피부질환인 건선 환자 수는 남자가 여자보다 1.4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 건선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매년 16만명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 인설로 덮인 홍반성 피부 병변이 특징으로 주로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며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전염성 만성 피부 질환이다.
최근 5년간 건선을 앓은 남성 환자는 여성보다 1.4배 더 많았다. 여성 환자가 이 기간 소폭 감소한 반면 남성 환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환자는 20대를 제외한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줄었지만 60대 이상 노령층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조남준 건강보험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국내 건선 환자 역학 조사에서는 평균 초발 연령이 남자 35.7세, 여자 36.3세로 나타났다"며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어서 환자가 축적대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건선 질환으로 인한 외래·입원 진료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1.5%와 7.3%씩 증가했다. 건선은 복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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