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변수로 계속 착공이 늦어졌던 서울 삼성동의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5년 만에 서울시의 건축허가가 난 건데요.
GBC를 중심으로 강남 일대 지형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력 본사가 있었던 서울 삼성동 GBC 부지입니다.
현대차가 지난 2014년 10조 원을 투자해 부지를 매입했지만 잇단 변수로 5년째 허허벌판 상태 그대로입니다.
그동안 군 작전제한 문제로 반대해왔던 국방부가 지난주 현대차와 전격 합의하면서 서울시가 GBC 건축허가를 내줬습니다.
내년 초쯤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지상 105층, 569m 높이의 GBC가 완공되면 롯데월드타워를 넘어 국내 최고층 빌딩이 될 예정입니다."
축구장 11개 크기에 업무와 호텔, 전시공간 등이 지어지는데 코엑스와 잠실을 연결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
지하에는 GTX가 연결되는 영동대로 지하 개발 사업까지 진행돼 강남의 중심축이 옮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마이스(복합전시산업)로 인해 국제 유동인구까지 많아지면 비즈니스의 중심이 GBC와 인근의 삼성역으로…."
예상 경제 효과만 최대 300조 원, 일자리도 130만 개 넘게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