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태 앤스쌍떼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앤스쌍떼] |
이인태 앤스쌍떼 대표이사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국내 최초 유기농 후추차를 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인태 대표는 지난 2012년 대기업 임원 재직 당시 캄보디아의 한 농장에 방문해 후추차를 처음 접했다. 농장주가 건넨 후추차를 마시고 국내에서는 접하지 못한 새로운 맛과 향을 알게 됐다. 자극적인 맛을 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을 받았다.
이후 후추가 면역력 증진과 더불어 다이어트, 비염,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6년 간 유기농 후추 재배를 시도, 마침내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캄보디아 등 유기농 후추 인증을 모두 받아 2017년 국내 최초로 유기농 후추 브랜드 '상떼피아' 출시했다.
후추의 주성분인 피페린(piperine)은 카페인이 전혀 없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 때문에 숙면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내지방 분해 효과가 탁월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탁월한 개선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추향은 보이차, 국화차 등과 비슷하지만 더욱 풍부한 맛을 갖고 있어 깊은 풍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익숙한 로스팅 현미를 섞어 고소하면서도 상큼하게 매운 맛을 낼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후추차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좋은 후추차를 만들기 위해선 좋은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했다. 명실공히 캄보디아 후추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유럽 유명 레스토랑에서도 캄보디아 후추만을 고집하는 것을 알게 돼 이 대표는 이를 주재료로 개발에 나섰다.
이 대표는 "차는 모든 사람들이 편히 마시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후추의 매운 맛을 줄이기 위해 대추도 섞어보고 각종 허브잎도 섞어봤지만 그럴 경우 후추의 고유한 향이 반감될 뿐이었다"면서 "고민 끝에 우리나라 현미를 로스팅해서 섞게 됐는데, 후추와 현미의 적정 배합비를 찾아내 후추향이 살아 있으면서도 현미의 고소함을 품은 후추차를 마침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추차를 출시하니 일을 함께 해보자는 제안도 있었고 홍보 대행 및 판권 대행에 대한 제안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소수의 업체와 일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년의 노력이 성공적인 개발로 이어진 만큼 국내 최초 유기농 후추차 출시업
한편 이 회사는 최근 SK브로드밴드에 송출하고 있는 마케팅 전문회사와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떼피아 후추차는 다음 달부터 BTV 방송에 송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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