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종근당, 내년 R&D 성과 가시화 기대"…목표가↑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종근당에 대해 내년부터 R&D 파이프라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이 내년 1분기 일본에서 출시되고 경구용 관절염치료제 CKD-506도 유럽 임상 2a상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EGFR/c-Met 이중항체 CKD-702sms 미국에서 올해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 국내 임상 1상을 진입하고 대장암 적응증의 면역항암제 CKD-516은 국내에서 이리노테칸과 병용 임상 3상에, PD-L1과 병용 임상 1상에 각각 돌입한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의 4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2931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내놨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늘지만 영업이익은 9% 감소한다는 전망치다. 도입약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내년에는 R&D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 증가를 억누를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R&D 비용 증가로 당분긴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우나 의미 있는 임상 진척을 보여줄 경우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접근하기를 권고한다"고 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