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살 때 대리점에 가서 직접 상담을 받고 비교를 해보고 사는 게 일반적이었는데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차량에 대한 정보도 많고 취향도 확고해지면서 이제는 안방에서 홈쇼핑으로, 카톡으로도 구매가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홈쇼핑 스튜디오에 등장한 차량, 방송용 소품이 아니라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홈쇼핑에서 국산차가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지금 렌터카 방송이 아니고요. 저희가 차량을 판매하는 겁니다"
1시간 방송에 몰린 주문전화만 1,200여 건으로 업체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방송을 통해 구매하면 10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홈쇼핑 특유의 할인 혜택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
- "주부들이 차량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홈쇼핑을 통해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도 더 확대할 수 있는…."
수입차 업계는 한발 더 나아가 모바일에서도 차를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모바일 메신저에서 진행된 3천만 원대 수입차 사전예약에서 천 대가 3분 만에 매진되는가 하면 최근엔 4천만 원대 SUV 차량도 2,500대의 사전예약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정보가 많고 취향이 확고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홈쇼핑과 온라인 판매가 성과를 보이면서,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