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은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인 텐디와 공동개발한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스피어'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스피어는 데이터 분석가를 거치지 않고도 마케팅과 홍보 등에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한 점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하거나 전담 조직을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어는 고객이 앱과 웹페이지에서 행동한 이력을 분석해 충성 고객과 이탈 위험 고객을 예측한다. 또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추려내 타겟팅 캠페인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이 신속하게 마케팅 전략을 펼 수 있도록 했다.
대홍기획은 사전 테스트를 통해 세븐일레븐의 광고 성과를 500% 이상 개선했다. 롯데렌탈 앱인 '묘미'의 데이터를 분석해 매체별 최적 광고비 배분과 소비자 타겟팅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대홍기획은 향후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성수 대홍기획 전략솔루션 본부장은 "기업 내부는 물론 다양한 외부 데이터까지 연계분석하고 즉시 액션을 취할 수 있어야 진정한 '데이터 드리븐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마케팅의 효과를 높이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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