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부터 경기가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비정규직 사용 기간을 4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대담에 출연해 "현재 51조 원의 재정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추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 논객 미네르바에 대해서는 "맞는 의견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며 "누구의 의견이라고 열린 마음으로 듣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단가가 낮은 선박을 건조하는 중소형 조선사는 과잉투자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구조조정이 1분기에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기간제 근로자의 사용 제한 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는 7월에 2년이 지나 정규직으로 가거나 해고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실업위기가 오는 가운데 제도에 의해 실업 당하면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중국 현지 사정으로 철수해야 하는 기업들에 대한 대책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야반도주하지 않아도 되도록 철수를 용이하게 해주는 방안을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진출 기업들이 돌아왔을 때 임대 산업단지를 마련해주겠다는 복안도 덧붙였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르면 올 하반기에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 장관은 "작년에 발표한 대책의 시행에 필요한 조치들이 올 2월까지 완료되면 이후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은 미분양이 쌓이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수도권 공급 과잉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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