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 오쇼핑부문 사옥 전경. [사진 제공 = CJ ENM] |
이번 프로그램에는 협력사의 금융·재무·품질·마케팅·교육 등 9가지 분야에 걸친 20여 개의 지원 방안이 담겼다.
먼저 오쇼핑부문은 제품 판매 실적이 목표치를 웃돈 우수 협력사에 최대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연 2회 지급한다. 제품력이 우수한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자금 혜택을 주는 제도로, 올 상반기에만 10개 협력사에 총 2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특히 골프웨어 브랜드 '세서미스트리트'를 제조하는 더엘컴퍼니는 상반기 목표를 약 36% 초과 달성해 4000만원의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받았다.
경기 불황으로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도 적극 지원한다. 오쇼핑부문은 올 하반기 협력기업 10곳에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했다. 선글라스 전문기업 태석광학은 이를 통해 안경테 재질과 디자인 등을 새로 개발해 CJ오쇼핑에서 30억원에 달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여행용 가방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운영하는 더네이쳐홀딩스도 신규 캐리어 금형을 개발해 오는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소 협력사의 경영자금 안정화를 위해 6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는 최대 20억원까지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할 수 있다. 또 케이콘(KCON)·마마(MAMA) 등 CJ ENM의 글로벌 행사와 연계해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에도 나선다. 올해도 8개 기업이 일본 도쿄, 미국 LA,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해외 컨벤션에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TV홈쇼핑 리딩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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