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폭스바겐] |
폭스바겐코리아는 2016년 단종된 대형 세단 페이톤의 뒤를 이어 새로운 플래그십 역할을 담당할 프리미엄 중형 세단인 아테온을 1년 전인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했다. 당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출시 행사장에서 벤츠 E클래스를 직접 겨냥했다.
크랍 사장은 "아테온은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의 확실한 대안이자 티구안, 파사트와 함께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며 "경쟁차종인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보다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춰 실리적 가치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벤츠 E클래스 타깃으로 삼은 아테온은 이번에는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의 강자인 그랜저를 목표로 삼았다. 무기는 가격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아테온을 최대 22%(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 현금 구매 할인율도 21%에 달한다. 기존 아테온 할인율보다 각각 8%포인트 높다. 22% 할인율을 단순 적용한다면 아테온 2.0 TDI 프리미엄(5225만4000원)이나 아테온 엘레강스 프레스티지(5718만8000원)을 4075만~4460만원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랜저 가격(3294만~4489만원) 수준이다.
영업 현장에서도 일부 성과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폭스바겐 일부 딜러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테온과 그랜저 가격을 비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아울러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과 가격, 성능, 사양을 비교·분석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 프리이엄 중형 세단이나 국산 준대형 세단을 구입하려는 30~40대 소비자들이 아테온의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 높은 연료 효율성,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넓은 트렁크 공간 등에 높은 점수를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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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스포츠카 디자인,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넉넉한 실내공간, 안락한 승차감, 탄탄한 주행성능, 우수한 경제성을 갖춘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추구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4860x1870x1450mm로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스포츠카와 같은 외관과 달리 실내는 넉넉한 공간과 SUV에 버금가는 활용성을 추구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MQB 플랫폼을 적용, 동급 최고 수준인 284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탑승 공간이 더 여유로워졌다. 뒷좌석 레그룸은 1016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성인 3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뒷좌석 헤드룸은 940mm로 동급 대비 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563ℓ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1557ℓ로 확장된다.
콕핏에 위치한 12.3인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는 운전 편의성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추구했다.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마감해 품격을 강화했다.
아테온은 전륜구동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2가지 라인업으로 나온다. 2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가 적용됐다.
1968cc TDI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산한다. 최대토크는 1900~33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발휘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7초, 최고속도는 239km/h다. 공인 연비는 15km/ℓ(복합), 13.6km/ℓ(도심), 17.2m/ℓ(고속)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5g/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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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3존 클리마트로닉, 키리스 액세스, 트렁크 이지 오픈 및 전동 클로징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도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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