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백여 명의 과학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가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어려울 때일수록 과학기술 발전에 매진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출연기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기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과학기술인들도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에 대해선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출연연구소들이 현 정부의 핵심 국정 철학인 '녹색성장'과 위기 극복의 선봉에 서야 한다며, 투자에 걸맞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부출연연구소도 새롭게 분발해야 합니다. 정말 새롭게 아마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본인들이 더 잘 알 거예요."
기업과 대학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IMF 당시 R&D와 연구개발 비용을 줄인 것이 이후 기업과 대학의 경쟁력을 떨어뜨렸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겁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모든 부처 가운데 과학기술 예산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등 정부의 과학기술 발전 의지가 확고하다며, 과학기술인들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기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준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 "바람과 파도를 잘 이용하면 우리는 경제 위기 이후에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서
행사에는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과학기술과 산업, 학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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