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이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특허출원 및 특허권 지분이전 계약을 맺었다. 기술이전한 특허명은 아세틸콜린수용체 결합 펩타이드, 아세틸콜린수용체 저해 펩타이드, 이와 관련한 용도다. 이 특허는 아미코젠과 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지분이전 계약을 통해 아미코젠이 100% 지분을 가지며, 향후 추가 개발된 모든 연관 기술에 대해서도 소유권을 보유한다.
17일 아미코젠은 "본 특허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도전함으로써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아미코젠이 보유한 이 기술은 보톡스 대체재로 펩타이드를 이용한다는 것이 기존 기술과 차별점이다. 아세틸콜린수용체에 강하게 결합해 근육 수축 신호를 저해하기에 빠른 근육 이완 효과 및 우수한 안전성을 지닌다고 평가받는다. 실제 연구결과를 보면 보톡스 대비 3배에서 3.5배 높은 안전역이 확인됐고, 효과 발생 시간도 기존 1~3일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 낮은 면역원성과 생산단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기존 보툴리눔 톡신은 독소를 다루는 공정 특성 때문에 전용 공장이 필요한 데다 복잡한 생산 공정, 부작용 등이 있어 고용량을 요구하는 치료에 쓰
아미코젠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자회사 아미코젠차이나를 통해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종속회사인 스킨메드와 협력해 즉각적인 주름 개선을 위한 화장품 개발에도 본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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