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 냉동 가정간편식(HMR) 시장 점유율 추이. [사진 제공 = 풀무원] |
18일 풀무원에 따르면 올해(1~10월) 냉동 HMR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35.6% 증가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냉동 HMR 시장 점유율은 7%대에서 11%로 늘어 CJ제일제당(30%)에 이어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보다 무려 3단계 가량 오른 셈이다.
풀무원은 지난 4월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와 8월 선보인 '황금밥알 볶음밥',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등 신제품이 냉동 HMR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오후 4시면 노엣지·크러스트 피자가 모두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며 "생산 즉시 전 물량이 판매 돼 매일 공장을 풀가동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설비 투자를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풀무원은 냉동 HMR 제품을 위해 고기와 채소, 밀가루 반죽 등 식재료를 변형 없이 그대로 1년 이상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는 급속 냉동기술을 개발했다. 또 만두피를 0.7mm로 얇게 구현해 만두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HMR 시장규모는 1조 1666억원으로 2년 전인 2016년(9247억원) 대비 2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냉동만두는 4434억원에서 4616억원으로 4.1% 성장했다. 냉동만두를 제외한 나머지 냉동HMR 시장은 4812억 원에서 7050억 원으로 46.5% 급증했다.
김미경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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