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이 부회장은 발렌베리 회장을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만나 양사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방한 중이다.
가족 경영 체제로 유명한 발렌베리 가문은 SEB를 비롯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중공업 업체 ABB 등 100여개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날 서밋에서 발렌베리 회장은 특별 세션에 참석해 5G 이동통신 분야 등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한국과 스웨덴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혁신을 지속하려면 5G 기술을 국가 산업의 핵심축으로 삼아 디지털 이코노미의 패러다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과 발렌베리 가문은 친분이 두텁다. 이 부회장은 발렌베리 회장과 15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다. 이 부회장은 2012년 방한한 발렌베리 회장 일행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하기도 했다.
발렌베리그룹은 삼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건희 회장은 2003년 스웨덴 출장 때 발렌베리가
당시 이건희 회장은 발렌베리재단의 고(故) 페테르 발렌베리 이사장(마르쿠스 회장의 삼촌)과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 회장, 야콥 발렌베리 인베스터 회장 등과 만나 경영시스템과 강소국 성공 요인,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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