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공임대주택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공공주택이 국민의 삶터와 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딱딱한 성냥갑 모양 일색이던 공공임대주택이 최신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아파트 벽면은 온통 푸른색 나무로 꾸며졌습니다.
미세먼지는 물론 푹푹 찌는 더위를 줄여주는 '수직 정원'입니다.
최고급 아파트에나 적용될 법한 미세먼지 저감 장치는 이젠 공공주택에서도 기본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통합 10주년을 맞아 미래의 공공주택에 적용할 최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LH는 앞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 공간'을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주거권 보호 등 5가지 핵심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220만 가구인 주거 복지 수혜 가구를 2030년 365만 가구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 놨습니다.
▶ 인터뷰 : 변창흠 / LH 사장
- "오늘 발표한 LH의 2030 공공임대주택 비전은 3기 신도시에서 새로운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대로 실현될 예정입니다."
LH는 통합 공기업에 대한 우려와 실효성 논란을 딛고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하고 편리한 주거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