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우크라이나 사업 스타트를 기념하는 리셉션에 참석한 SFII의 스타브니우크 의장(왼쪽부터), ㈜카리스 및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 유철 대표, 투자그룹 소크랏(Sokrat)의 블라들렌 레부츠크 수석매니저(투자부문 사장)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FII 투자위원회는 18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힐튼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카리스·우크라이나 합작법인인 '카리스우크라이나'에 1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한 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크라이나 정부, 투자그룹 소크랏(SOCRAT), SFII, 카리스 등 수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FII는 신기술을 지닌 혁신기업에 채권을 발행하는 공식 정부기관이며 채권의 기한은 5년이다.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 SFII 의장은 해당 내용을 담은 증서를 카리스에 전달했다. 채권 전액은 우크라이나 내 전기차 충전소와 충전기 그리고 도로현대화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카리스우크라이나로 입금된다.
스타브니우크 SFII 의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경제교류는 물론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금융 중심지에 카리스우크라이나 사무실을 개소한 카리스는 3년 시한의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충전소 설치 공사를 2년 내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공사의 시작 시점은 내년 상반기 내 로 예정된다. 카리스는 향후 우크라이나 현지 토목공사업체 4~5곳을 인수해 현지 도로현대화 사업과 우즈베키스탄 도로 사업에도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카리스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사업은 지난달 7일 우크라 이노베이션 마켓 행사 중 본격화됐다. 유철 카리스 대표와 SFII의 스타브니우크 의장, 투자그룹 소크랏(Sokrat)의 블라들렌 레부츠크 수석매니저(투자부문 사장)가 3자간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합의각서에는 우크라이나 내 도로포장과 전기차 충전소 800곳에 충전기 6800개를 설치하고, 충전소 주변에 카리스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순조로운 계약 진행을 위해 카리스는 우크라이나에 법인인 '카리스우크라이나'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사업을 진행할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를 발표했다. 카리스가 지분 45.5%를 확보하고 유철 대표가 합작법인의 대표를 맡는 조건이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을 CIS국가들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은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동유럽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며 "한국의 사업가로서 대우 김우중 회장이 못 이룬 전세계 경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블라들렌 레브추크 소크랏 수석매니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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