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 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주택협회 회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전무는 사장으로, 유병규 HDC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발령났다.
20일 HDC그룹은 총 21명에 대한 2020년도 정기임원인사를 1월 1일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상황에서 그룹 내실을 다지면서 종합 금융부동산 그룹으로 전환을 위한 전문성 있는 경영진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장, 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 왔다. 우수한 경영실적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기반을 마련한 김대철 부회장은 외연확장에 따른 그룹 내 협업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병규 HDC 사장은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과 산업전략 본부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초빙연구원 등을 거쳐 2016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장으로 활약했다. 2018년 HDC그룹에 합류한 후 정부의 산업정책과 기업의 경영전략 양쪽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발휘해 지주사 전환 이후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2018년 건설사업본부장에 선임된 같은 해 5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종합 금융부동산 회사로 전환하는 상황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전문
또 이만희 전무를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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