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자금으로 16조 원을 시중에 풀기로 했습니다.
또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을 평소보다 최대 3배 이상 확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정부는 오늘 오전에 제1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과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설 자금으로 16조 원 이상을 대거 시중에 풀기로 했습니다.
먼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에 대해 국책금융기관의 설 특별자금 3조 3천억 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작년에 비해 1조 천 억 원이 늘어난 금액입니다.
신보와 기보의 보증금액도 3조 6천억 원으로 4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민간 시중은행들도 작년보다 2배가 늘어난 6조 천억 원을 공급하고 신용평가등급별로 0.2 내지 2.2%p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줄 계획입니다.
이밖에 유가환급금과 부가세 조기환급금 등 3조 천억 원을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25개 품목을 특별점검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최대 3배 이상 확대공급할 방침입니다.
농협과 수협 등을 통해 전국 2천 400여 곳에 성수품을 시중가보다 10~40%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특판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밖에 신학기 교육비 안정을 위해 대학 재정지원에 등록금 인상률을 연계해 등록금 동결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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