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내린 100.4를 나타냈습니다.
이 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뜻합니다. 지수 하락은 소비심리가 전월보다 나빠졌다는 뜻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 92.5까지 떨어진 뒤 9∼11월 계속 올랐습니다. 지난달 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섰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수입전망과 생활형편전망이 나빠지며 소비자심리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전체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생활형편전망 CSI(94)와 가계수입전망 CSI(98)가 1포인트씩 내렸습니다.
현재생활형편 CSI(92)와 소비지출전망 CSI(109)는 한 달 전과 같았습니다.
반대로 현재경기판단 CSI(74)와 향후경기전망 CSI(82)는 1포인트씩 올랐습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른 125로, 작년 9월(128)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이 조사는 지난 10∼17일 이뤄져, 12·16 부동산 대책 영향이 크게 반영되
취업기회전망 CSI(84)는 보합이었습니다. 채권금리 상승세 속에 금리수준전망 CSI(91)는 5포인트 올랐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 같은지를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달과 같은 1.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에 대한 응답인 물가 인식도 1.8%로 보합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