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로또 복권 시스템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그리스 '인트라롯'이 한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나눔 로또 복권의 당첨 조작 의혹을 감사원에 다시 제기한 상태여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게임 복권 솔루션 세계 2위 기업인 '인트라롯'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격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세계 50여 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인트라롯은 한국이 IT 기술력 때문에 복권 매출이 많이 늘어나는 모범 모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제규모 대비 한국의 복권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크고 복권으로 조성되는 공공기금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권에서 제기한 로또 추첨 조작 의혹에 대해 무무리스 인트라롯 아태지역본부장은 문제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무무리스 / 인트라롯 아태지역본부장
- "나눔 로또의 추첨 과정은 어떠한 오류 가능성도 없앨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며 조작은 있을 수 없습니다."
무무리스 본부장은 또 사행성 방지 정책이 잘 결합하면 분명히 로또 산업도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트라롯은 한국 진출 성공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진수희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작년에 이어 이달 초에도 감사원에 나눔 로또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보좌관 / 진수희 국회의원실
- "데이타가 불일치 한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시스템을 당당하게 오픈하고 그 무결성을 스스로 입증 해야 합니다."
경기침체를 비켜가는 듯한 로또 산업.
인트라롯의 생각대로 한국과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설 수 있을지, 감사원의 덫에 걸려 좌초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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