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가 그림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이 문제의 그림을 본 적도 없다고 밝혔고, 전군표 전 청장 측도 그림을 받은 적 없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한상률 청장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죠?
【 기자 】
네, 한상률 국세청장이 인사 청탁과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 청장은 오늘 저녁 일본에서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사 청탁의 대가로 그림을 받았다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 부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전군표 청장을 만난 적도 없고, 문제의 그림을 본 적도 없다면서, 이번 의혹은 결국 근거 없는 사실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시 경쟁자를 밀어내려고 청탁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다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퇴를 묻는 말에는 사퇴 여부는 인사권자가 정할 일이라면서, 당장 사임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 질문 】
전군표 전 청장 측도 그림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죠?
【 기자 】
그림을 받았다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 측도 변호사를 통해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그림을 받은 적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전 전 청장의 부인이 그림을 받았다고 얘기한 것은,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을 조사했다는 소문이 돌자 부인이 홧김에 사실무근인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한상률 청장은 지난달 25일 경주에서 포항지역 인사들과 골프를 친 뒤, 이명박 대통령의 동서와 식사를 하며 인사청탁을 했다는 주장도 부인했는데요.
한 청장은 골프를 친 것은 맞지만, 저녁 자리에 동
한편, 검찰은 사정 당국의 내사 결과가 넘어온다면 모르겠지만, 아직 아무것도 넘어온 것이 없다며 수사 착수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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