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 이석채 KT사장은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에 관료 출신 사장이 선임된 것은 2002년 민영화 이후 처음입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KT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KT는 이석채 사장 후보를 제11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채 / KT 사장
- "제가 온 힘을 다해 KT의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경영 공백에 대한 불만을 의식한 이 사장은 곧 주주들과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중수 전 사장의 구속 이후 두 달 만에 경영이 정상화된 것입니다.
이석채 신임 사장은 행시 7회로 정보통신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거쳐 현 정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주총장에선 남 전 사장 수뢰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와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 반박하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K 씨 / 소액주주
- "남중수 전 사장의 수뢰 금액을 왜 회사로 귀속하지 않는 것입니까?"
이런 가운데 KT는 5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박준 서울대 교수와 송인 만 성균관대 교수, 강시진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3명을 선임했습니다.
▶ 스탠딩 : 임동수 / 기자
- "이석채 사장은 땅에 떨어진 KT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미디어 회사로 변신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출발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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