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경 고등과학원 제8대 원장(수학부 명예교수). [사진 제공 = 고등과학원] |
고등과학원은 제8대 원장으로 최재경 교수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14일 서울 동대문구 고등과학원에서 개최된다.
최 신임 원장은 미분기하학 분야에서도 특히 최소 넓이를 갖는 극소곡면론(유클리드 공간에 놓여 있는 곡면들 중 평균곡률이 0인 곡면) 연구에 평생을 헌신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1995년 한국과학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30년간 고차원 헬리코이드, 고차원 에네퍼 곡면, 고차원 셔크 곡면, 고차원 슈바르츠 곡면 등을 새롭게 찾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 원장은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수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텍 수학과 교수,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13년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수학부 학부장을 두 차례 역임했으며 지난해 고등과학원
최 원장은 "고등과학원은 호기심의 최전선으로 미국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AS), 프랑스 수학·이론물리학연구소(IHES)처럼 순수 기초과학의 메카를 지향한다"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선도적인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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