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상 유례없는 경기침체 속에 재계 총수들은 원가 절감과 해외 시장 선점이 살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 경기가 이전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상 유례없는 경제 불황 속에 올해 재계의 화두는 '원가 절감'과 '해외 진출'로 요약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 불안정으로 인해 누구도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
그러나 재계 총수들은 경기가 올해 상반기 저점을 찍은 뒤 이전보다 나아지리라는 전망을 공통적으로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최재국 / 현대자동차 부회장
- "각국들이 정부가 경기부양을 하고 있는 거니까 그것이 그런 효과가 그렇게 본다 그런 뜻이지 지금 누구도 섣불리 예측은 못 해요. 어쨌든 1/4분기는 어려울 거라는 예상을 하는 거지."
위기 상황일수록 기본을 충실히 다져야 한다는 논리에 따라 '코스트 경쟁력', 즉 원가 절감이 핵심 키워드로 대두됐습니다.
▶ 인터뷰 : 허동수 / GS칼텍스 회장
- "올해는 저희들이 코스트 경쟁력을 모든 분야에서 최고로 올리는 그런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작년보다는 훨씬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경기 위축으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해외 고객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 항공사의 경우 중국 시장을 올해의 화두로 정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희 / 대한항공 사장
- "중국이 지금
전 세계가 경기 부양에 나선 만큼 각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계획은 올해 2분기부터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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