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가가 급락하자 환율은 급등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치면서 환율은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 질문 】
어제와 그제는 떨어졌던 환율이 오늘은 많이 오르고 있네요.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2원 50전 상승한 1,360원에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환율 상승폭도 점차 커지면서 한 때 1,37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8원 50전 급등한 1,366원 50전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환율이 1,259원이었으니까, 불과 보름 새 100원이 오른 셈입니다.
오늘 새벽 끝난 뉴욕증시가 3% 가까이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50포인트 넘게 급락하고 있는 점이 환율 급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6일째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점도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최근 닷새 동안 5천500억 원 넘게 주식을 내다 판 외국인들은 오늘도 500억 원 이상 주식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던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증시나 외환시장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환율도 증시 동향에 따라 급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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