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저성장에 현재 1.25%인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초저금리 시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예·적금에 그냥 묻어두기만 해도 어느 정도는 재테크가 됐는데, 이젠 그마저도 쉽지 않아진 거죠.
MBN이 은행과 증권사의 자산관리 전문가 10명에게 새해 재테크 전략을 물어봤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은행과 증권사 자산전문가 10명에게 올해 유망한 투자처를 물어봤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부진했던 주식 등 위험자산이 유망하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등 증시 악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인데, 중동발 리스크가 돌출한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영오 / 신한은행 PWM 태평로센터 PB팀장
- "올해는 기업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작년과 달리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동발 악재 등 대외 요인은 유의해야…."
따라서 새해엔 채권보다는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관심을 두되, 장기적인 저금리 저성장 기조에 따른 분산투자를 조언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나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리츠 등에 투자하는 인컴펀드도 노려볼 만합니다.
▶ 인터뷰 : 김현섭 / 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PB팀장
- "정기적으로 소득이 발생하다 보니 어떤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하락폭이 작고 제한되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중동발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이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근 시중은행 평균 정기예금 이자는 갈수록 떨어져 현재 연 1.7%에 불과한 상황.
유례없는 초저금리 시대가 현실화하는 새해, 위험자산과 안정자산의 균형추를 맞추고, 중동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투자기간은 짧게 가져가는 전략이 주효하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