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적인 기업가들을 선정해 수상하는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 국내부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대상에는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적인 경영대상으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시상식에선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최우수 기업가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김 회장은 적극적인 시장 개척으로 동원산업을 세계 최대의 수산회사로 키우고, 동원을 국내 굴지의 그룹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재철 / 동원그룹 회장
- "기업은 사회가 필요한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 소신입니다.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작은 것도 소중히 하고, 새로운 것을 과감히 하라 이런 행동 수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수십 종의 세계 일류 상품을 만들고, 노사화합을 이끈 공로로 중공업 부문 최고기업가상에 선정됐습니다.
조선업 부문에선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과 M&A, 인재육성을 통해 STX를 재계순위 12위로 끌어올린 강덕수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인터뷰 : 강덕수 / STX 회장
- "세계 시장에서 기업을 운영하려면 윤리, 투명성, 진취적인 생각을 가져야 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리더십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고속성장을 이뤄낸 라이징 스타 부문에는 대웅제약의 윤재승 부회장이 선정됐고, 컴투스의 박지영 사장은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 수상자 가운데 최고상을 받은 김재철 회장은 오는 5월 열리는 세계 언스트앤영 기업가상 시상식에 참석해 세계최고 기업가상 수상에 도전하게 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