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위성 60기는 7일 오전 11시 19분경(현지시간 6일 오후 9시 19분경) 재사용 로켓 '팰컨9'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40번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팰컨9 로켓 1단은 2단과 분리된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발사 후 8분 26초 뒤 지상에 정상 착륙해 성공적으로 회수됐다. 탑처럼 쌓아 올린 위성 60기는 발사 후 약 1시간 뒤 지구 저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중반까지 스타링크 위성 총 1만2000기를 순차적으로 쏘아 올린 뒤 향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위성 수를 최대 4만2000기까지 확대해 전 세계 어디든 사각지대가 없는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스페이스X는 이달 중으로 또 다른 60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추가 발사한다는 목표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60기씩 4번을 더 발사해 궤도에 올라간 위성이 420기가 되면 본격적인 우주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800기 이상부터는 실용 수준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는 1440기부터 가능하다.
스타링크를 구성하는 각 위성의 크기는 0.7m×0.7m×1m, 무게는 227㎏ 수준으로 한국 통신위성 '무궁화 7호'(3.6t)의 약 15분의 1 수준이다. 위성 크기가 작
[송경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